[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부터 민간우주산업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주)컨텍이 지난 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승인을 받아 매매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컨텍은 우주 지상국 데이터의 송·수신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 스타트업으로, 제주도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시드머니(seed money)를 투자받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우주기업 컨텍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컨텍과 함께 제주를 민간우주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컨텍은 설립된 지 8년 10개월 됐고, 투자를 받은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상장을 했다”며 “상장을 위해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컨텍의 코스닥 상장으로 지난 2월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 발표를 통해 제시한 ‘민간우주산업 혁신 거점’ 비전 실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와 컨텍은 2018년부터 민간우주산업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으며, 현재 국내 최대 우주지상국 건립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100억 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5개의 안테나를 구축하고 있다. 도는 우주지상국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나섰다.
컨텍은 2019년 아시아 최초의 첫 민간 우주지상국을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설치했고, 2020년부터 해외 위성 대상 서비스를 시작해 미국, 말레이시아, 호주, 핀란드 등 전 세계에 10개의 지상국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제주에 첫 안테나를 구축한 지 4년 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 스타트업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지상국 서비스 기업 중 글로벌 선두권에 속한 회사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상반기까지 7개의 안테나를 추가로 설치해 총 12기의 안테나를 구축하고 해외 위성 보유업체를 고객사로 지상국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