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비보존제약이 주식병합을 완료하고 주식 거래를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비보존제약은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로 주가를 안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2500원으로 늘리는 5대1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주식병합 완료로 발행주식 총수는 2억4105만8577주에서 4821만1715주로 줄었다.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비보존제약은 주력 사업인 제약 사업에 몰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화장품, 광사업 등 일부 사업부를 정리했으며, 제약 사업 확대를 위해 바이알(병) 생산라인을 증설해 생산 능력을 키웠다.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올해 초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3상도 준비 중이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목표인 오피란제린 국내 판매를 위한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제약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던 만큼 사업 성과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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