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화장품 시장 활성화와 선케어 제품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10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63억8500만원으로 9.0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97억5600만원으로 203.92% 증가했다.
국내 법인은 중국 정부가 앞서 8월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덕분에 인디브랜드의 주문이 급증했다. 덕분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난 186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중국 사업 매출은 403억원을 기록해 43.3%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마이너스(-) 69억원에서 올 3분기 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북미 사업도 2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억원 손실로 적자를 지속했다.
화장품 용기를 만드는 자회사인 연우는 612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3.2% 늘었고, 영업이익도 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HK이노엔은 올해 3분기 22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같은 기간 0.9%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은 2156억원으로 8.8%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중국에서 자외선 차단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내년에는 해당 시장을 타겟으로 80개 이상의 고객사와 제품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제품 라인업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 이어 선케어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됐고,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인디브랜드 등 고객사 수주가 늘었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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