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조차 국회 회의장에서 매도 확인했다는 ‘주식 종목’, 이거였다

신 장관, 주식 거래 의혹
국방부, 주식 거래 해명
문제의 종목 ‘솔루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 회의장에서 주식 매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신 장관은 회의 중 주식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신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중에 주식 거래를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방부 역시 신 장관이 주식 거래를 한 것은 아니라며, 해당 문자는 업무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에 포착된 메시지 내용은 이렇다.

신 장관이 지점장에게 ‘솔루스만 매도 1000주 2만4250원, 사모님 767주 2만4250원’이라는 메시지를 수신한 뒤, 신 장관이 ‘네, 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 보내주세요’라고 답신했다.

여기서 언급된 ‘솔루스’는 코스피 상장된 ‘솔루스첨단소재’로 추정되며, 이는 배터리·전자소재 등 2차 전지 소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이에 김승원 의원은 신 장관의 주식 거래가 사실이라면 그 시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신 장관이 주식을 매도한 시점이 공매도 금지로 인한 폭등 시점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신 장관은 “해당 문자는 예결위 전체회의가 시작되기 전 주고받은 것으로 1년 정도 보유했던 주식이며 수익률 마이너스 50%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