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에 출전 중인 LG·kt 선수들 대회 참가 불투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연일 호투했던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신민혁(24)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던 신민혁이 오늘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고 알렸다.
신민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거뒀고,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 kt wiz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⅓이닝 무실점, 5차전에서 4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는 NC의 한국시리즈(KS) 진출 실패로 휴식을 취하다가 이날 대표팀에 합류했다.
APBC 대표팀 최종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
KBO는 지난 달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APBC 2023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했고, 추가로 2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공개했다.
그러나 최종 명단엔 KS에 참가 중인 투수 정우영(LG 트윈스), 박영현(kt wiz), 내야수 문보경(LG)이 포함돼 있다.
KS는 빨라도 13일에 열리는 5차전에서 마무리되기 때문에 선수 교체가 불가피하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대회가 열리는 일본으로 이동하고, 14일 오후 최종 명단을 주최 측에 제출해야 한다.
kt 외야수 강백호도 APBC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시즌 아웃돼 출전하기 어렵다.
KBO는 최대한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KBO 관계자는 “여러 가지 사항을 검토해 엔트리를 추리고 있다”라며 “곧 대회에 출전할 최종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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