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은평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의 하나인 대림골목시장이 새단장을 마쳤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8일 대림골목시장 아케이드 준공식을 이 시장 상인회와 함께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1979년 문을 연 이곳은 노후화된 시설과 정리되지 않은 가로환경이 발전의 걸림돌로 꼽혀왔다.
이에 은평구는 이 시장 상인들과 힘을 합쳐 2021년 서울시 시설현대화 사업을 신청해 선정됨으로써 총사업비 25억원을 확보했다. 설계·시공 과정에서도 상인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쳤고, 올해 4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6개월에 걸쳐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아케이드는 연면적 1천391㎡, 길이 100m, 높이 13.5m 규모다. 지붕과 갤러리 이외에도 소방함과 스프링클러, 점포 조명과 간판, 고객 편의를 위한 방송시설과 질서유지선 등이 함께 설치됐다.
아울러 점포별로 노후화된 판매대를 개선하는 ‘소상공인 안심디자인’ 사업도 다음 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수남 대림골목시장 상인회장은 “한층 발전한 대림골목시장 환경에 걸맞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공사는 상인, 지역주민, 은평구가 합심해 만들어낸 은평구민 모두의 자랑”이라며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계속 추진해 ‘장 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구청장, 시·구의원, 상인회,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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