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급조되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논의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 하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수도권 UAM 시범노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데일리임팩트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 편입 문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라고 하는 측면에서 원칙을 가지고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라며 “지금 시점에서 광명시민들은 이런 논의 자체에 크게 신뢰하고 있지 않다. 광명시의 경우에도 지난 1960년대부터 서울시가 편입을 추진하겠다 해놓고 지금까지 아무런 진행도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문제는 어떠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협의가 되거나 논의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논의이기 때문에 국민들을 비롯해 우려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정치와 행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논의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직면해 있는 경제 위기나 기후 위기 속에서 어떻게 하면 민생 경제를 챙기고 미래 가치에 잘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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