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남단 휴양 도시인 에일랏에서 9일(현지시간) 또 폭발이 발생했다. 소방관 등이 현장을 조사하는 모습.(소셜미디어 X 갈무리). |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 남단 휴양 도시인 에일랏에서 또 폭발이 발생했다. 지난번 폭발에서 배후를 자처한 예멘 후티 반군이 공격을 강행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에일랏에서 대규모 폭발이 보고됐다.
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은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폭발이 발생하기 직전 드론에서 나는 듯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에일랏에서는 드론이 침입하며 경보가 울렸다. 당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공격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 고위 관계자는 AFP통신에 “하마스와의 전쟁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이어오고 있는데,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스라엘을 추가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후티 반군은 반군의 알-마시라 TV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예멘군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출 때까지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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