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은 9일 “주식과 채권에 각각 60 대 40의 비율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가 향후 10년간 연평균 7%의 수익률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간과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여의도 63빌딩 한화자산운용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개 자산군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담은 ‘2024년 장기 자본시장 전망’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JP모간과 타깃데이트펀드(TDF) 운용에서 협업하고 있다. TDF는 가입자의 목표 은퇴 시기에 맞춰 투자 비중을 조정해주는 자산배분형 펀드다.
JP모간은 “주식 60%, 채권 40% 포트폴리오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7%의 연간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작년보다 0.2%포인트 낮지만 여전히 좋은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시점은 액티브 배분을 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며 “올해 주식 수익률은 약간 낮아지겠지만 채권 수익률은 더 높아지고, 대체투자 수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실물자산 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재일 한화운용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은 “미국 시장 등에 장기투자하는 TDF의 경우 환헤지 전략이 우월할 것”이라며 “장기투자에서 환헤지보다 환오픈 전략이 자산가치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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