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팔자’ 속 장중 2400선이 붕괴됐다. 미 국채금리 상승에 증시 전반이 짓눌린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2.11포인트(1.32%) 하락한 2394.9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밑돈 건 지난 6일(장중 저가 2395.03)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원, 92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고, 개인 혼자 1157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하이닉스(0.31%) 등을 제외하곤 일제히 파란불이다. LG에너지솔루션,(-3.61%), POSCO홀딩스(-2.17%), LG화학(-3.32%) 등 이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크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2% 넘게 빠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억원, 354억원어치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 혼자 66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4.63%)과 에코프로(-4.12%)는 모두 4% 넘게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재상승, 다음주 경제지표 및 내년 예산안 협상 이벤트 앞둔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차익실현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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