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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서 反유대주의 물결…독일 총리 “독일 내 유대인 보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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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데사우 로슬라우에 새로 지어진 회당 개관식에 참석해 폰 프로소르 독일 주재 이스라엘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3.10.22/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데사우 로슬라우에 새로 지어진 회당 개관식에 참석해 폰 프로소르 독일 주재 이스라엘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3.10.22/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세계 곳곳에서 유대인에 대한 반감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독일의 유대인들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크리스탈나흐트’ 85주년 기념일을 맞아 “베를린 회당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공격이 있었다”며 “1945년 이후 수십 년 동안 주어진 약속(유대인을 보호하는 일)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치의 잔학 행위에 대한 기억을 생생하게 유지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숄츠는 역사에 비춰봤을 때 독일에서 반(反)유대인 정서가 높아지는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어로 ‘수정(水晶)의 밤’을 뜻하는 ‘크리스탈나흐트’는 나치 치하 독일에서 1938년 11월9일 밤 일어난 유대인 박해 사건을 말한다.

이처럼 독일은 유대인 학살이라는 뼈아픈 역사를 갖고 있지만, 최근 독일에서는 친(親)팔레스타인 집회와 함께 이스라엘과 유대인 혐오 사건도 함께 벌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두 남성이 베를린 베스 시온 회당에서 화염병을 던졌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공격으로 독일 내 유대인들이 두려움에 떨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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