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의 키르야 군사기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지상전이 “길고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3.10.30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대가로 군사활동을 일시 중지하는 협상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은 9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대가로 하마스와 5일간 군사 작전을 일시 중지하는 협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지상 공세가 개시된 지난 10월 27일 이후 협상이 계속됐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을 일부 석방하는 대가로 ‘일시 중지’ 제안에 대한 협상을 전면 거부하고 지속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를 습격, 민간인을 중심으로 1400여명의 이스라엘인을 살해한데 이어 240여명을 인질로 붙잡았다. 이후 하마스는 이스라엘 여성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 등 4명을 석방했고, 이스라엘 방위군도 인질 1명을 구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가자지구로 잡아간 인질 약 240명을 석방하지 않는 이상 가자지구에 대한 연료 공급이나 휴전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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