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민간인 8만명이 대피 통로를 통해 탈출했다고 집계했다. (민간협조관, COGAT) |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민간인 8만명이 대피 통로를 통해 탈출했다고 집계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 조직 민간협조관(COGAT)은 9일(현지시간) 엑스(구 트위터)에 “닷새 연속으로 가자 주민들이 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피 통로가 개방되면서 하루 사이 8만명이 남부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통하는 대피 통로가 처음 개방된 지난 5일과 6일엔 2000명이, 7일에는 1만5000명이 탈출한데 이어 8일엔 5만명이 피난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CNN은 독립적으로 이스라엘 측의 주장을 검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날부터 가자지구 북부에서 매일 4시간 동안 군사작전을 중단하기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리처드 헤흐트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4시간 동안 인도적 지원을 위한 전술적이고 국지적인 일시 (군사작전) 중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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