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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제네시스 대상에 한 발 더 “낙천적임에도 긴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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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 KPGA 함정우. ⓒ KPGA

함정우(29, 하나금융그룹)가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함정우는 10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2023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서 버디 3개 포함,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인 함정우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올라섰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함정우는 2~3위 이정환, 박상현과 한 조에 속해 플레이를 펼쳤다. 뚝 떨어진 날씨 속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함정우는 1타를 줄인 반면, 이정환은 8오버파로 부진했고 박상현은 3타를 줄이며 이븐파 공동 19위로 마지막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2라운드를 마친 함정우는 “오늘 오전 1라운드 잔여경기를 한데다 날씨도 추워서 힘들었다. 바람도 강하게 불었는데 이러한 날씨 속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 잘 선방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에 더 가까워진 부분에 대해 “성격이 원래 낙천적인데 최근에는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 시즌 후반부터 대회를 치를수록 긴장감이 커졌다”라고 크게 숨을 들이킨 뒤 “그래서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정말 바짝 쫄았다. 경쟁자들도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발휘해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함정우. ⓒ KPGA 함정우. ⓒ KPGA

제네시스 대상 수장자에게는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1대는 물론 투어 시드 5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함정우는 가장 욕심나는 특전에 대해 “다 갖고 싶다. 그 중에서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나서지 않으면 PGA가 섭섭해할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던진 뒤 “미국행 직행 자격을 얻으면 도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함정우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경우에 따라 대상은 물론 상금왕까지 확정할 수 있다 그는 “나도 계산을 많이 해봤는데 가능하더라. 꼭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2개 모두를 가져오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CP-2023-0078@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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