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마에다 겐타(35)가 FA 자격을 얻은 가운데 어느 정도 규모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까.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FA 시장에 나온 50명의 선수들을 분석했다. 38위에 마에다가 있었다.
마에다는 LA 다저스와 체결한 8년 2500만달러, 일명 ‘노예계약’을 마침내 끝냈다.
2021시즌 도중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마에다는 재활을 끝내고 올해 돌아왔다. 하지만 시즌 초반 삼두근 부상을 당해 다시 2개월을 쉬었다. 그래도 복귀 후 잘 던졌다. 88⅓이닝 평균자책점 3.36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21경기서 104⅓이닝 6승8패 평균자책점 4.23을 마크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마에다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보라스는 최근 단장 회의에서 마에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10개 구단 이상이 마에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많은 구단이 선발 투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어필했다.
그런 가운데 내년 시즌 마에다의 예상 계약 규모가 나왔다.
벤 클레멘스 기자는 2년 2200만 달러(약 290억원), 메디안 크로드소스 기자는 2년 2400만 달러(약 315억원)를 예상했다.
내구성 이슈가 있는데다 나이가 적지 않은 점이 변수로 작용한 듯 싶다.
매체는 “마에다는 파워 피처가 아닌데다 내년 4월이면 36세가 된다.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지가 큰 문제다. 탱크 안에 가스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스플리터가 좋고 아웃카운트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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