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71로 이겨…안혜지도 12점 14리바운드, 이소희는 3점 5방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25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진안을 앞세워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BNK는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인천 신한은행을 76-71로 물리쳤다.
지난 5일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에 70-74로 진 BNK는 다음 경기에서 바로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지난 8일 청주 KB에 57-82로 대패한 신한은행은 연패를 당하며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진안이 홀로 25점 12리바운드를 작성하며 BNK 승리의 선봉에 섰다.
진안은 자유투 6개 중 5개를 놓쳤으나, 골밑에서는 16개 슛을 던져 12개를 적중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포인트가드 안혜지도 12점 14어시스트로 진안과 함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슈터 이소희는 3점 5방 포함, 19점을 외곽에서 지원했다.
신한은행에서는 에이스 김소니아가 19점으로 분전했다.
김태연, 이다연이 18점, 15점을 올리며 김소니아를 지원했으나 BNK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 초반 59-53까지 앞선 신한은행은 ‘뒷심 부족’에 울었다.
곧장 이소희가 맞불 3점을 적중했고, 진안이 3연속 골밑 득점을 올리며 BNK가 경기 종료 6분 32초 전 62-62 동점을 만들었다.
이소희는 종료 3분 전 72-67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한 데 이어 마지막 자유투까지 모두 집어넣으며 차분하게 승부를 매조졌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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