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이준이 엄기준 정체를 알았다.
10일 밤 10시 방송된 SBS ‘7인의탈출'(연출 주동민, 오준혁/극본 김순옥)15회에서는 민도혁(이준 분)이 매튜 리(엄기준 분)의 정체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심준석(김도훈 분)과 민도혁 과거가 펼쳐졌다. 고교생인 심준석은 친구들과 신나게 지내는 민도혁을 보며 “저 새끼가 우리 아버지 친아들이라 이거냐”며 “저런 거지같은게 친아들이라 이거냐”고 하며 분노했다.
동급생에게 민도혁에 대해 알아보라는 심준석은 동급생이 민도혁이 공부도 안하는데 수학이며 물리며 잘한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분노하며 동급생에게 꺼지라고 윽박질렀다.
이후 비서에게 전화해 “다음달에 물리 올림피아드에서 민도혁 내 대타로 세우라”며 “그 새끼 실력 직접 내가 확인해야겠다”고 했다.
결과는 심준석이 올림피아드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심준석은 상장을 찢어버리며 “우리 아버지 곁에 얼씬도 못하게 내가 짓밟아버릴 것”이라고 중얼거렸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매튜 리는 심회장(김일우 분)이 있는 성찬그룹을 찾아가 심회장을 마주했다. 심회장은 “우릴 공격하는 이유가 대체 뭐냐”고 따졌다. 이어 “혹시 방다미(정라엘 분)와 관련이 있냐”며 “그 애의 복수를 하려고 이러는 거냐”고 따졌다.
이말을 들은 매튜 리는 “심회장님 총명함이 많이 떨어지신 것 같다”며 “늙으신 것 같은데 잘난척 하냐”고 하며 비아냥됐다.
심회장이 발끈하자 매튜 리는 “제가 충고 한 마디 하겠다”며 “천사와 악마 구별하는 방법이 뭔 줄 아냐”고 했다. 이어 “둘 다 쏴죽이는거다”며 “천사인지 악마인지 헷갈릴 때는 둘 다 쏴 죽이는 것 만큼 확실한 건 없다”고 살벌하게 웃으며 말했다.
한편 살인자로 몰려 체포된 민도혁은 탈주를 시도했고 성공했다. 이과정에서는 한모네(이유비 분)의 도움이 있었다. 민도혁은 한모네에게 “K가 갤러리에 왔고 나랑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며 “나한테 살인 누명을 씌울려고 한 것 같은데 K가 노린게 나였다”고 했다.
이어 한모네에게 “넌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며 “경찰이 너를 봤다”고 했다. 이에 한모네는 “나 한모네다”며 “거짓말 전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한테 너한테 죽인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말할 거다”며 “대신 너는 절대 지면 안 된다”고 했다.
이후 매튜리의 집으로 향한 민도혁은 매튜 리 전화기에 도청 앱을 설치한 뒤 매튜 리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민도혁에게 매튜 리는 “널 뺴내려고 했는데 성찬그룹의 압력이 만만치 않았다”며 “그렇다고 탈주는 무모한 짓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경거망동 하지마라”며 “성찬에 붙잡히면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자 민도혁은 “나 K보다 먼저 안 죽는다”며 “그래서 보험도 들었다”고 했다.
민도혁 이후 “네가 나한테 왜 이러는지 알아야겠다”고 한 뒤 도청된 통화 내용을 들었다. 매튜 리는 구강재(최진호 분)에게 전화를 걸어 “예상대로 민도혁이 날 찾아왔다”며 “멍청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비서가 당장 경찰에 신고하라”며 “민도혁은 죽었다 깨도 내가 K라는 걸 모를 것”이라 했다.
이 모든 것을 들은 민도혁은 분노하며 “이 모든 게 K의 계략이었다”며 “강기탁(윤태영 분)형을 믿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자책했다. 이어 “형 지금 어디 있냐 형이 하려던 일을 내가 꼭 하겠다”고 혼잣말 했다. 이어 “그리고 나서 형을 꼭 찾을거다”며 “K를 반드시 내 손으로 쏴 죽일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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