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장의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동아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00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2억4967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7% 빠졌다. 가격대별로 초고가대 0.07%, 고가대 0.32%, 중가대 0.25%, 저가대는 0.23% 하락했다. 골프장은 연일 부킹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골프회원권 시장은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회원권거래소는 “세계적인 경제불황 이슈와 곧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매도자들과 매수자들의 호가 차이가 커 거래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2억8301만원이다. 지난주와 비교해 0.16% 떨어졌다. 용인권 인기 골프장들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88 0.72%, 남서울 1.71%, 서서울 6.82%, 아시아나 0.63%, 자유 3.08%, 지산 1.39%, 여주 1.79%, 송추가 0.75% 하락했다. 반면 비전힐스는 법인 매수세로 0.53% 올랐다. 박천주 팀장은 “굳건하게 지켜오던 고가대 회원권들도 힘을 못 쓰고 있다”며 “당분간의 약보합세가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6338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2% 떨어졌다. 용원 1.14%, 동래베네스트 0.58%, 베이사이드 3.23%, 오펠 2.74%, 파미힐스도 2.74%나 하락했다. 대구는 매수세가 유입돼 0.70% 소폭 상승한 것이 이채다. 이윤희 팀장은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저점 매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당분간 약보합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