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785-25 사동항여객선터미널
국내 섬여행, 울릉도 독도 여행을 위한 독도배편.
울릉썬플라워호 크루즈를 이용하기 위해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니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 모든 사람들이 오늘 나와 함께 국내 섬여행 1번지 독도로 향한다는 의미가 되겠다.
한국관광지 독도를 가기 위해 미리 예약을 해두었기에 신분증을 갖고 독도배편 티켓 발권을 하면 된다.
독도배편 예약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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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 에이치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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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명 : 씨플라워 / 정원 450명 / 속도 40노트(kn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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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항 : 울릉도 사동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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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전화 : 1644-9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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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운임 : 1층 일반석 63,500원 / 2층 우등석 69,700원
독도배편으로 내가 알고 있는 선박은 에이치해운 씨플라워호와 대저해운 썬라이즈호 2곳인데 더 있는지는 모르겠다. 씨플라워호에 승선하려면 네이버에서 ‘에이치해운’을 검색하면 되고 썬라이즈호에 승선하려면 ‘대저해운’을 검색하면 홈페이지가 뜨고 각기 ‘예약하기’로 들어가면 출발지 도착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때 울릉도 – 독도 항목을 체크하고 그 아래 여행 기간을 입력한 뒤 순서대로 진행하면 예약이 된다.
그 외에 후포 여객터미널에서 울릉도 사동항까지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 크루즈 배편도 예약할 수 있는데 정상 운임 가격이 일반 어른 기준 최저 70,000원이지만 메뉴 중 특가 달력을 이용하면 최저 29,000원까지 할인된다.
이곳은 내가 승선한 독도배편 씨플라워호의 1층 일반실.
뒤쪽으로 사물함, 토봉투(멀미봉투), 휴지통 등이 위치하고 있다.
역시 뒤쪽으로 매점이 위치하고,
화장실도 위치한다.
이곳은 2층 우등석.
의자 간격이 조금 더 넓은 듯하고 쾌적하지만 1층 일반석도 별반 차이가 없이 쾌적하므로 상황에 맞춰 예약하면 된다. 가격을 포함해 큰 차이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1층 일반석을 선호하는 편.
지금까지 독도를 들어가 본 것이 이번 울릉도 독도 여행까지 총 다섯 번째인데 그중 네 번은 독도에 입도하는데 성공했고 한 번은 파도가 높아 독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https://tv.naver.com/v/42625600
어떠한 독도배편을 이용하든 파도만 잔잔하다면 독도에 입도하는 건 문제 될 일이 전혀 없다.
다만, 에이치해운(대아고속해운)이 울릉도 뱃길을 상업적으로 열어 지금까지 운항하고 있다는 사실과 쌓인 경험치가 안전함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져본다.
한국관광지를 대표하는 울릉도 독도 여행은 한국인이라면 필히 가보아야 할 곳이지 싶다.
또한 국내 섬여행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거의 모든 분들이 다녀가셨을 것이라 생각되는 곳이 독도다.
대한민국 영토 중 가장 동쪽에 위치한 독도.
당연히 한국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혀야 하며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까지도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유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울릉도 독도 여행에서 울릉도 여행은 그 특별한 풍경에 놀랍다 하지만 독도여행은 생각처럼 대단하거나 특별한 풍경을 제공하진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동쪽의 가장 끝에 위치하는 한국관광지라는 의미를 생각하면 이미 그 자체로 꼭 가봐야 할 곳이라 생각한다.
기록을 되돌아보니 제주도 빼고 국내 섬여행 중 울릉도와 독도를 가장 많이 왔던 것 같다.
울릉도 독도 여행을 트래블러 순위로 한다면 상위 1%에 속할 수 있을 거란 자부심이 생기긴 하는데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소리가 아닌지 살짝 걱정스럽기도 하다.
크아 ~ 이 많은 사람들이 독도배편에서 우르르 쏟아져 나와 기념촬영에 여념이 없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헛! 저거슨?
해골의 모양이 아닐까 하는 쿠니만의 생각.
한국관광지 대표주자 울릉도 독도는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해저 화산의 분출로 인해 만들어진 화산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자료를 찾아보니 독도는 약 460만 년 전쯤 생겼고 울릉도는 250만 년 전, 제주도는 180만 년 전이다.
그리 오래전에 생긴 울릉도가 지금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풍화작용이 있었던 걸까?
여하튼 처음 생겼을 때만 해도 이렇게 손 모양의 바위와 가운데 구멍 뚫린 바위는 없었을 거라 생각된다.
독도에 입도하여 다닐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풍경의 특별함을 맛보긴 어렵지만 그 와중에도 이런 특별한 바위가 눈에 보이니 풍경 역시 다른 국내 섬여행 장소와 비교하여 무색하지 않다.
울릉도 독도 여행을 하며 알아야 할 기본 상식.
독도는 1개의 섬이 아니라 2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독도배편이 정박하게 되는 섬은 동도의 독도항.
그리고 그 반대편에 위치한 서쪽의 서도가 바로 아래 사진에 보이는 섬이다. 섬 아래쪽으로 인공 건축물이 보이는데 그곳이 서도 나루터라 불리는 곳이며 그곳에 준공비와 주민숙소가 있다.
서도의 주변으로 촛대바위, 삼형제굴바위, 김바위, 탕건봉 동굴, 물골, 지네바위, 상장군 바위, 군함바위, 코끼리 바위, 넙덕바위, 보찰바위 등이 흩어져 있고 독도 입도가 아닌 독도 주변 유람을 해야만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독도 동도의 주변으로는 닭바위, 한반도바위, 구나루터, 물오리바위, 독립문바위, 얼굴바위, 전차바위, 춧발바위, 부채바위, 해녀바위 등의 독특한 바위가 있고 망양대, 독도수비대, 독도등대, 대한민국 동쪽 땅끝표석, 천장굴 등이 있으며 아래 둥그런 조형물 이 독도영토표석이다.
어설픈 자세로 포즈를 취해본 쿠니.
확실히 카메라 앞에 서는 건 부끄럽다.
한국관광지 국내 섬여행 1번지 독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독도배편 씨플라워호에 다시 승선.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겠지만 다음 울릉도 독도 여행 일정이 생기면 또 와야만 할 곳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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