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손녀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을 인용해 “하니예의 손녀 로아 하니예가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지난 4일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아크사 라디오는 “이스라엘의 무인기(드론)가 가자지구에 있는 하니예의 집을 공격했다”고 알린 바 있다.
공격 당시 하니예나 그의 가족이 건물 안에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니예는 지난 1일 연설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패배를 숨기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저질렀다”고 비난하며 “우리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은 그 대가를 목숨으로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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