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누나 권다미가 동생의 마약 투약 혐의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권다미는 지난 10일 자신의 계정에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라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드래곤이 2009년 발표한 노래인 ‘가십맨(Gossip man)’을 배경음악으로 깔았다.
이 노래에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닌데’, ‘내 소문은 무성해. 수많은 눈들이 너무 무섭네’, ‘우리나라는 뜨거운 냄비. 눈 깜짝하면 식을 테지. 오늘의 가십(Gossip) 거리는 또 뭔데. 하루도 잠잠할 수가 없어’, ‘뭘 말들이 그리 많은지’ 등의 노랫말이 담겼다.
앞서 이날 경찰은 지드래곤이 조사를 앞두고 온몸을 제모했다고 밝혔다. 결국 손톱을 채취해 정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지드래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혐의를 감추기 위해 온몸을 제모를 했다는 경찰 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지난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자진 출석했다. 이날 4시간가량 조사받았으며, 당일 나온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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