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손흥민과 맞대결을 앞두고 존경심과 함께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프턴은 11일 오후 9시 30분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이에 황희찬이 경기를 앞두고 국가대표팀에서 동료로서 함께 활약하던 손흥민과 적으로 만나는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울버햄프턴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손흥민 선수는 한국에서는 본보기 같은 선수”라면서도 “내 동료들이 손흥민 선수를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존경심과 함께 승리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그는 “우리가 손흥민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감독님이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해 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좋은 수비수들이 있다. 팀으로서 우린 훌륭하다”라며 “내 동료들이 손흥민 선수를 막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며 자신했다.
올 시즌 들어 황희찬과 손흥민이 맞붙는 건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11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가 끝나면 두 선수 모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손흥민에 대해 “우린 오래 함께 뛰었다. 서로를 잘 알고 대표팀에서도 아주 친하다”라며 “손흥민 선수는 한국에서는 본보기 같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내가 어릴 때부터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봤는데 아주 잘했고 지금도 잘한다”라며 “(손흥민은) 대단하고 놀라운 선수라 나한테도 그라운드에서 맞상대하는 게 뜻깊고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축구 팬들뿐만 아니라 주요 외신과 EPL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EPL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두 사람의 올 시즌 기록을 비교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국가대표팀 동료, EPL에서는 라이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PL 사무국이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손흥민은 893분을 뛰어 8골 1어시스트, 황희찬은 684분간 6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만들어 낸 득점 기회는 18회, 황희찬은 11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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