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무려 18년 지기인 매니저 한경호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11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하던 박명수는 “‘무한도전’ 때 봤던 한경호님이 아직도 매니저시냐”는 질문을 받자, “제가 한경호씨의 약점을 잡고 있기 때문에 오래 있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덧붙인 말은 “박봉에도 오래 있는 한경호씨, 감사합니다”라는 위트와 진심이 반반 섞인 고마움의 표현.
박명수와 한경호씨는 무려 2005년부터 함께한 사이다.
2017년 JTBC ‘밥벌이 연구소’에 출연했던 한경호씨는 “매니저라는 직업을 하긴 싫지만, (다음 생에도) 매니저를 해야 한다면 박명수씨의 매니저를 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두 사람의 사이는 각별하다.
연봉 역시 “남들보다 월급이 항상 많다. 그래서 명수형에게 항상 감사하다”라며 “연봉으로 따지면 한 8천만~1억원 정도 된다. 대신 차량 운영비 같은 경비는 제가 직접 해결한다”라고 했던 한경호씨.
일 때문에 만났지만 어느덧 인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두 사람이었고, 박명수는 “우리가 약속한 게 있다. 나중에 일거리가 떨어지면 둘이 개량한복 입고 낚시가방 메고 다니자고. 웃으며 인생을 마무리하면 어떨까 했다”라고 훈훈한 뒷이야기를 들려준 적도 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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