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홈파티를 계획 중이라면 이 메뉴는 어떨까. 홈파티를 자주 즐기는 박나래가 호언장담한 나래바 신메뉴다.
10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첨에는 ‘이걸 누가 먹냐’, ‘못 먹겠다’고 민원이 폭주했었다. 그런데 이건 진짜 먹어봐야 한다. 진짜, 진짜 괜찮다”라며 신메뉴를 공개했는데 이름하야 ‘김치버터’다.
김치에 버터라고? 상상도 안 되는 조합이지만, 박나래는 “우리 집 손님들한테 먹여봤는데 (첨에는 불만이 폭주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다른 음식은 눈길도 안 주고 계속 그것만 먹더라”며 와인 안주로 몹시 좋은 메뉴임을 호언장담했다.
단, 아무 김치나 쓰면 안 된다. 박나래는 “묵은지 안 되고, 겉절이도 안 된다. 이제 막 담근 김장 김치여야 한다”라며 “잎 부분 말고 하얀 줄기 부분을 써야 식감이 좋다”라고 짚었다.
만드는 방법은 허탈할 정도로 간단하다. 가염버터를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돌려 부드럽게 만든 뒤 김치를 잘게 썰어 섞으면 끝이다.
처음 들을 때는 도무지 상상도 안 되는 음식이었건만 차츰 박나래가 음식을 완성해가자 듣는 이들은 “맛있겠는데??”라며 김치버터의 묘한 매력에 사로잡히는 모습.
박나래는 “우리가 치즈에 와인을 먹지 않나. 치즈도 발효식품이고 김치도 발효식품이다. 안 매운 김치를 쓴다면 와인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라며 도전해 볼 것을 강력 추천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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