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0’도 모자라 이제는 트리플더블이다. ‘여제’ 박지수가 2경기 연속 괴력을 과시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63-44로 대승했다.
지난 인천 신한은행과의 첫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대승을 거둔 KB스타즈. 정상 탈환을 노리는 그들의 걸음은 진격의 거인보다 압도적이다.
박지수는 신한은행전에서 개인 통산 4호, WKBL 통산 6호 ‘30-20’을 달성했다. 그리고 삼성생명전에선 16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더블을 신고했다.
허예은(1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은 5개의 3점슛을 기록, 개인 통산 최다 성공의 날을 보냈다. 종전 최다 3점슛 기록은 3개였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이외에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는 부진을 겪었다.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선수들이 많아 100% 힘을 낼 수 없었던 것이 대패로 이어졌다.
KB스타즈는 사실상 전반에 경기를 끝냈다. 1쿼터를 20-10으로 마친 후 2쿼터에 19점을 넣고 6점만 내줬다. 39-16, 23점의 격차는 남은 20분으로 뒤집을 수 없는 차이였다.
삼성생명의 경기력이 살아난 후반, KB스타즈는 24점에 그치고 28점을 내줬으나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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