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본명 지미 도날드슨, 25세)가 아프리카 지역에 깨끗한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우물 100개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스터 비스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프로젝트의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시하였다. 이 영상에서 그는 케냐, 카메룬, 소말리아, 우간다, 짐바브웨 등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 현지 주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조명하고 있다. 그는 각 지역에 우물을 설치하여 약 50만 명의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스터 비스트는 학교와 병원 등에 깨끗한 지하수를 공급하는 급수시설을 설치하였고, 불편한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튼튼한 다리를 건설하고 학생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하였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인터넷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높은 조회수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번 선행은 미스터 비스트에게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그는 과거에도 시각장애인 치료, 나무 심기, 해변 청소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그의 이번 영상에 따른 조회 수 및 광고 수익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개인의 노력이 케냐 정부의 역할을 대신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케냐의 한 사회 활동가는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에 소홀히 하는 반면, 외국 유튜버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수자원 인프라 및 위생 개선을 위한 단체 대표는 우물 건설만큼이나 그 운영과 유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미스터 비스트는 1998년 미국 캔자스에서 태어나 2012년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성장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오징어게임’을 재현한 콘텐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는 또 한번 자신의 영향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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