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은빈이 김효진의 화해를 도왔다.
1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 5회에서는 란주(김효진 분)의 오랜 인연을 되찾아준 목하(박은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앨범을 마저 팔 방법을 강구하던 란주는 RJ엔터를 세우기 전 소속돼 있던 슈가기획의 황 대표를 찾아가 “나 슈가기획 있을 때 냈던 앨범 재발매하자. 수익금은 전부 대표님이 가져도 돼”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청첩장을 건네며 “우리 딸 결혼식에 와서 축가를 불러”라는 조건을 내걸었고, 란주는 술에 취해 “대책 없이 재능 있는 것도 민폐”라며 목하에게 분풀이를 했다.
대신 결혼식에 참여한 목하는 황 대표를 알아보고 란주에게 전화했다. “언니, 춘삼중학교 나왔죠? 내 인생에서 제일로 오래된 기억이에요. ‘사람 목구멍에서 저렇게 이쁜 소리가 날 수 있구나’ 깜짝 놀랐당께요”라며 숨겨뒀던 인연을 꺼낸 목하는 “그때 음악 선생님이 황 대표님 맞죠?”라고 물었다. 란주는 “그때 나 가수 만들겠다고 교사 그만두셨어”라고 뒷이야기를 전하며 “아마 지금 그 양반 그때 교사 그만둔 거 무지 후회하고 있을 거야. 난 그 양반한테 망신이고 후회야. 그래서 가기 싫어, 못가”라고 털어놨다.
란주는 속상한 마음에 “그 양반 딸내미는 나 예쁘고 목 상태 좋을 때 결혼하지 왜 이제 결혼한다니?”라고 원망했지만 “언니가 황 대표님한테 자랑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꼭 와요, 후회하지 말고”라는 목하의 말에 마음을 돌렸다. 란주는 목하와 함께 무대에 올라 축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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