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 케인이 16, 17호 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뮌헨은 이로써 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레버쿠젠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9승 2무 승점 2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게헤이루와 추포 모팅의 후반 연속 골까지 더하며 하이덴하임의 추격을 뿌리쳤다.
‘괴물’ 김민재는 지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역시 풀타임 출전했다. 1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실수가 곧 실점이 됐다. 경기 내내 철벽 수비를 펼쳤으나 2번의 실점 장면에 모두 존재했다. 체력 저하가 결국 집중력에도 영향을 끼친 듯했다.
뮌헨은 전반 14분 케인이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자네의 패스를 받은 후 불안정한 자세에서 만들어낸 멋진 득점이었다. 30분 뒤인 전반 44분에도 자네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2-0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후반 중반 순식간에 2-2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67분 김민재의 발을 맞고 굴절된 크로스가 클라인딘스트에게 향했다. 최선을 다한 수비였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실점하며 2-1로 쫓겼다.
후반 70분에는 김민재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베스테가 놓치지 않았다. 결국 2-2 동점까지 내준 뮌헨이다.
뮌헨을 구해낸 건 게헤이루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게헤이루는 72분 추포 모팅의 슈팅을 뮐러가 막아내자 재차 슈팅, 빈 골문을 뚫었다. 스코어는 3-2. 후반 78분 자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슈팅이 골문 위로 향했다.
후반 85분 추포 모팅이 텔의 크로스를 헤더로 결정지으며 4-2,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렇게 뮌헨이 하이덴하임을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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