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자택 야외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며 로망을 이뤘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전국 기구 기준7.0%, 수도권 기준7.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하 ‘나혼산’)에서는 혼자 산 지 10년 차 ‘무지개 회원’ 하석진과 월동 준비에 나선 박나래의 일상이 공개됐다.
하석진은 3년 만에 ‘나혼산’에서 일상을 보여줬다. 3년 전과 마찬가지로 한강뷰 집에서 아침을 맞은 그는 모닝 맥주와 위스키가 아닌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라테를 마셨다.
하석진은 아파트 커뮤니티 운동 시설에서 러닝 머신을 하며 ‘갓생 루틴’의 시동을 걸었다. 박진감 넘치는 UFC 경기를 보며 힘차게 달리기 시작한 그는 최근 기안84의 마라톤 완주에 자극을 받았다면서 러닝머신 속도를 끌어 올렸다.
고난도 요가로 땀을 쫙 뺀 하석진은 집으로 돌아와 갈비탕 배달 음식에 어머니표 설렁탕을 섞은 ‘갈렁탕'(갈비탕+설렁탕) 세트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식사 후에도 하석진의 갓생 루틴은 계속됐다. 일본어 선생님과 만나 일본어 공부를 하며 언어 실력을 끌어올렸다.
하석진은 “인생은 혼자다, 혼자서도 단단해질 줄 알아야 한다”라는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명언을 인용한 뒤 “요즘 매일매일이 더 나은 하루, 일주일을 위한 하루인 것 같고, 그중의 하루가 오늘이었다, 내일도 오늘 같은 하루를 보내겠다”라며 철학적인 소감을 밝혔다.
박나래는 단골 원예상점에서 정원 나무와 화분의 겨울나기에 필요한 월동 물품과 헛개나무 묘목, 화산석 20포대 등을 구매했다. 주택 살이 2년 차인 박나래는 지난해 겨울, 난방비 폭탄과 동파 때문에 고생했다면서 겨울 사냥꾼의 의지를 불태웠다.
겨울맞이 하이라이트는 야외 화목 욕조였다. 박나래는 주택 살이 최종 로망이자, 올해 자신에게 주는 생일선물이라고 밝혔다. 야외 욕조 둘레 바닥에 화산석 20포대를 깔고, 대나무에 조명을 매달고 점등하자, 고급 호텔 부럽지 않은 근사한 욕조가 완성됐다. 박나래는 오픈식 영상을 촬영하며 “나래네 펜션으로 놀러 오세요”를 외쳤다.
반신욕을 즐길 시간,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박나래는 와인과 함께 즐길 나래바 신(新)메뉴를 공개했다. 바로 감태 치즈 크래커와 김치 버터 바게트였다. SNS에서 핫한 언니들의 ‘목욕룩’으로 갈아입고 나온 박나래는 맛있는 와인과 안주를 들고 야외 욕조로 나갔다.
박나래는 로망을 실현하는 날이라며, 반신욕과 함께 플로팅 야식을 즐겼다. 그는 “매 순간순간이 내 인생의 로망을 채워가는 삶”이라며 주택 살이의 로망을 만끽하는 박나래의 모습은 무지개 회원들의 부러움을 유발했다.
안은재 기자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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