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올해 안에 여자 레슬링팀을 창단한다. GH 설립 이래 최초의 직장운동경기부다.
GH는 앞서 지난 7월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준비에 나서 경기도 체육회로부터 11개 종목을 추천받아 2단계 심사 절차를 거친 끝에 여자 레슬링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GH는 총 11개 종목 중 1단계 심사에서 여자 레슬링, 철인3종, 스쿼시, 세팍타크로, 우슈 등 5개 종목을 후보로 선정한 뒤 2단계 심사에서 5개 각 종목단체로부터 창단 제안서를 제출받아 심사했다.
일반 대중들에게 소외된 비인기 종목이면서 도내 직장운동경기부가 없는 종목을 주안점으로 두고 지난 10월25일 이사회 의결 및 11월10일 경기도 승인을 거쳐 여자 레슬링팀을 확정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여자 레슬링팀 창단을 계기로 경기도의 체육진흥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도내 소외된 종목 추가 창단을 고려하는 등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GH는 향후 지도자 및 선수단 선발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창단 목표를 세웠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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