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브라질에 완패해 최종 본선 진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11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아레나 BRB에서 열린 2023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 이틀째 치른 3단식에서 박소현(성남시청·295위)이 브라질 에이스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11위)에 0-2(2-6 1-6)으로 졌다.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백다연-정보(이상 NH농협은행) 조는 잉그리드 가마라 마틴스-루이사 스테파니 조에 0-2(1-6 2-6)으로 패했다.
전날 박소현과 구연우(성남시청·505위)가 나선 1, 2단식에서도 모든 패한 한국은 종합 전적 0-4로 전력 차를 실감한 채 브라질에 완패했다.
지난 4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통과하며 2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번 패배로 내년에 다시 아시아 지역 예선으로 돌아가 다시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대회를 마친 후 김정배(인천시청) 감독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상위 랭커 선수들의 경기를 잘 배우고 실력을 키우면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등에서 메달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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