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의 행선지가 일찍 결정될지도 모르겠다.
미국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의 행선지는 윈터 미팅 전에 결정될까?”라는 기사를 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12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진행된다.
오타니의 거취는 윈터미팅이 끝나기 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ESPN은 “메이저리그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FA 중 하나인 오타니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주목을 받는 윈터미팅에서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한 야구계 관계자는 오타니가 윈터 미팅 전에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타자로서 135경기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출루율 0.412 장타율 0.654 OPS 1.066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23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132이닝 167탈삼진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등극했고, 이러한 성적으로 2021년 이후 두 번째 MVP가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시즌 마감 전 오타니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UCL)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도류는 당분간 못 볼 전망이다. 2024년엔 투수로 나설 수 없다.
이러한 변수가 생겼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오타니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 소속팀 LA 에인절스를 포함해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여러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계약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상 최초 5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최근에도 마찬가지다. ESPN에 따르면 한 고위 관계자는 “오타니는 두 번째 팔꿈치 수술과 무관하게 5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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