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1라운드를 8승 1패로 마쳤다.
DB는 12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106-76, 무려 30점 차로 크게 이겼다.
8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친 DB는 2위 안양 정관장(6승 3패)을 2경기 차로 앞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10일 정관장에 패해 개막 후 7연승에서 멈춰선 DB는 이날 SK를 맞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공격력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로슨이 15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DB의 승리를 주도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트리플더블은 9일 수원 kt 패리스 배스(29점·13리바운드·11어시스트)에 이어 로슨이 두 번째다.
전반을 44-38로 앞선 DB는 3쿼터에 SK에 19점만 내주고 32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로슨 외에 강상재(20점), 이선 알바노(17점), 김종규(16점), 박인웅(10점) 등 5명이 10점 이상을 넣은 DB는 최근 SK 상대 5연패 부진도 끊어냈다.
반면 SK는 자밀 워니가 15점으로 분전했으나 3쿼터 들어 벌어진 점수 차를 회복하지 못했다.
연승 팀끼리 맞대결한 정관장과 창원 LG의 안양 경기는 정관장이 85-7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정관장은 최근 4연승을 이어가며 6승 3패로 단독 2위가 됐다.
반면 6연승을 노렸던 LG는 5승 4패가 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4위로 밀렸다.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가 18점을 기록해 아셈 마레이가 14점에 15리바운드로 분전한 LG를 따돌렸다.
emailid@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