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전보원장이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갈등을 벌이자 단합을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최대 혁신은 단결, 강한 당으로 윤석열 독주 정권에 저항하고 투쟁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뭉치면 승리하고 흩어지면 패배한다”고 말했다.또한 “이재명 대표도 직접 의원들을 설득하고 강성 지지자들을 자제시켜야 한다”며 “소위 비명계 의원들도 말 한 마디가 중요함을 알고 역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의석 한 석, 한 석을 얼마나 중시했고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얼마나 설득하셨는가”라며 “그랬기에 79석으로 최초의 정권 교체를, 115석으로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박 전 의장은 “민주당이 영남신당 창당에 맞춰 단합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처럼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이 대표께서 ‘수박테러 자제령’을 내렸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도 영남신당 합류 즉 탈당하냐는 질문에 ‘전혀’, ‘영남신당은 보수적 정당으로 민주당 지지자들과 궤를 달리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체성이 한국 정치에 가장 중요하다”며 “완전하게 같음이 아니라 우리는 가깝지만, 멀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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