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선수들의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흥국생명은 12일 오후 2시 25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2023-2024 도드람 V리그’ 2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19-25, 19-25, 25-22, 15-9)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따낸 후 연달아 2, 3세트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4세트를 승리하며 파이널 승부를 펼쳤다. 5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벌렸고 귀중한 승점 2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연경은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30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옐레나도 17점으로 힘을 더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이겼지만 시작이 좋지 않았다. 4세트부터 경기 상황에서 선택이 좋았고 집중력도 올라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따라와 주는 부분이 보였다. 나아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더 현명하게 선택을 해야 하고 용기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12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이주아에 대해서는 “잘해줬다. 에너지와 집중력이 있었다. 중간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마무리를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옐레나의 상황도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어깨 통증이 있어서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돌아가면서 소화하는 레이나에 대해서는 “자신의 포지션에 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은 미들블로커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어차피 미들블로커로 들어와서도 아포짓 스파이커처럼 날개 공격도 한다. 다양하게 활용하려 한다. 훈련에서도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심판에게 이야기하고 좋게 흘러간 적이 없는 것 같다. 특별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마무리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