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6년여간 함께한 전소민이 악플 때문에 ‘런닝맨’에서 하차한다는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전소민과 멤버들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전지적 소민 시점 – 굿바이 소민’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은 오프닝부터 멤버들이 머슴 복장을 입고 등장했다. 마지막 촬영을 앞둔 전소민에게 외모를 몰아주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의상이었다. 이때 유재석은 “그런데 소민이가 악플 때문에 ‘런닝맨’에서 빠진다고 기사가 났다. 다들 그렇게 알고 계시더라”며 전소민의 하차 관련 루머를 언급했다.
해당 루머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유재석은 “솔직히 악플 때문이면 어떻게든 있어야지. 왜 피해자가 일자리를 잃어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만약 전소민이 악플 때문에 상처받았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하차는 소민이의 꿈을 위해서다. 나도 그렇지만 여러분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전소민을 주제로 시 쓰기, 교복 입고 놀이공원 가기, 다같이 파스타 먹기 등 전소민의 감성을 채워줄 다양한 코스가 진행됐다. 특히 전소민은 차량 트렁크를 가득 채운 멤버들과 제작진의 특별한 선물을 받은 뒤 “눈물 흘리면서 인사하고 싶지 않았는데 눈물이 난다”면서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어릴 때부터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는 게 꿈이었다”면서 “꿈속에서 보던 오빠, 언니와 능력있고 유능한 오빠들과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나의 웃음이 어느 정도의 양질의 웃음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면서 나도 행복하고 기쁘고 즐거웠던 것 같다”라고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 인생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큰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이것보다 더 영광스러운 자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추억의 한 부분으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런닝맨’에 많은 관심 가져 달라. 저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잘 부탁드린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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