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온라인 판매 농산물에서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 10건을 적발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도내 대형마트 온라인몰, 오픈마켓, 소셜마켓 등 25곳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392건을 온라인 주문방식으로 수거해 검사한 결과 고춧가루 등 10건에서 잔류농약 허용기준치 초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사 결과 ▲수입 고춧가루(2건) ▲수입 건조고추(2건) ▲고수잎(2건) ▲바질잎(2건) ▲수입 침출차(1건) ▲시금치(1건)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살충제, 살균제, 생장조정제 등의 성분이 검출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로 확인된 이들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하고, 관련기관에 통보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온라인 유통방식의 농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도민의 안심 먹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도내 온라인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분석한 결과 검출률은 2021년 27.9%, 2022년 33.3%, 2023년 39.5%로 상승했다. 부적합률(기준치 초과 검출)은 2021년 3.0%, 2022년 2.2%, 2023년 2.6%로 나타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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