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셀틱의 로저스 감독이 셀틱 데뷔골을 터트린 양현준에 대해 극찬했다.
셀틱은 12일 영국 글레스고에서 열린 에버딘과의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3라운드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양현준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9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양현준은 왼쪽 측면에서 팀 동료 팔마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에벋딘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은 셀틱 데뷔골과 함께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첫 득점에 성공했다.
셀틱의 로저스 감독은 영국 셀틱웨이를 통해 양현준의 에버딘전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로저스 감독은 “이른 시간에 골을 넣는 것은 항상 중요하다. 이른 시간에 득점하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고 선수들은 정말 좋은 골들을 넣었다”며 양현준의 선제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33분 양현준이 교체된 것에 대해선 “양현준은 괜찮다. 왼쪽 눈 바로 아래를 타격 당했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의 꾸준한 선발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는 많은 경기들을 치러야 한다. 팀이 원할 때 경기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 양현준이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양현준은 경기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양현준은 이제 골을 넣을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언급했다.
영국 글레스고 라이브는 양현준의 에버딘전 활약에 대해 팀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양현준은 에버딘전에서 6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5차례 성공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셀틱은 양현준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후반전 추가시간 연속골을 터트려 에버딘을 대파했다. 오현규는 후반전 추가시간 6분 팔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오현규는 경기종료 직전 멀티골에 성공했다. 오현규는 오라일리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에버딘 골문을 갈랐고 셀틱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셀틱은 에버딘전 대승과 함께 11승2무(승점 35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셀틱의 양현준과 로저스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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