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 가는 주말이 아쉬워 시무룩해진 우리에게 에너지와 웃음을 주었던 ‘개그콘서트’가 다시 돌아왔다.
12일 오후 KBS2 ‘개그콘서트’ 1051회가 방영되며 새 출발을 알렸다. 1999년 9월 4일 처음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수많은 코미디언과 유행어를 배출하고 21년 동안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책임진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다.
그런 ‘개그콘서트’가 3년 4개월 만에 돌아와 큰 반가움을 안긴 가운데, 복숭아학당의 선생님으로는 김원효가 나섰다.
선생님으로 등장한 김원효는 “3년 만에 긴 방학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인사해 환호 받았다. 그 밖에 이수경, 홍현호, 김영희, 이상민 등 많은 코미디언들이 새 캐릭터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청자들 역시 오랜만에 만난 ‘개콘’이 반가웠는지 시청률로 그 마음을 표했는데.
13일 오전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개그콘서트’ 1051회는 전국 가구 기준 4.7% 시청률을 기록했다. 3년 전 방송 중단을 결정했을 당시 평균 시청률이 2~3%대였던 걸 생각하면 대폭 상승한 수치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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