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국채금리 안정 속 상승…나스닥 2.05%↑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국채 금리 안정세 속에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5%,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56% 각각 올랐구요. 나스닥지수는 2.05% 뛰었습니다. S&P500 지수는 지난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요. 나스닥지수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재차 급등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시장의 매수 심리가 살아났는데요. 이번 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둔화할 것이란 기대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시장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지난 9월 상승률 3.7%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가 하락한다면, 다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할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동안 국채 금리 상승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대신해준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주 나오는 소비자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낮다면 긴축 분위기를 크게 뒤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주목할 만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현재 시장의 주요 화두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는지 여부인데요. 금리 정책과 관련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연이어 있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에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달성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내년 금리 인하 기대를 빠르게 키워온 시장에 너무 앞서갔다는 점을 재차 상기시키는 발언이었습니다. 주말 사이에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인지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파월 의장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반대로 애틀랜타 연은의 래피얼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금리를 더 올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이전에도 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앵커] 네, 지난 주말 사이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이 눈에 띄었네요. [기자] 네, 장기 국채 금리가 안정되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크게 올랐는데요. 종목별로 보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아마존, 메타 등이 모두 2% 넘게 뛰었고요. 알파벳도 2% 가까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올해 상반기 뉴욕 증시에서 강세를 기록한 기술기업 7개 종목을 소위 ‘매그니피센트 세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들 종목이 대거 오르며 나스닥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2% 가까이 올랐는데요. 지수는 2,410선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움직임을 반영하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에 금융 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 영향으로 변동성을 키웠는데요. 시장은 급등락 장세를 뒤로하고 경제 지표나 금리 등에 집중하며 조금씩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2,380에서 2,50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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