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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기 지겹다”고 고백했던 송혜교, 새 영화에서 맡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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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드디어 복귀작을 정했다.

13일 스타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송혜교가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그는 영화 ‘검은 수녀들’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검은 수녀들’은 지난 2015년 11월 개봉한 김윤석, 강동원 주연 영화 ‘검은 사제들’의 여자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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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은 5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검은 수녀들’도 작품성과 흥행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끊임없이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연기 변신을 해온 송혜교가 이번엔 수녀 역할을 맡아 기대가 된다.

송혜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 역으로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

당시 송혜교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드라마 ‘더 글로리’로 대상을 수상하고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연기 철학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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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기가 늘 좋았고, 어렵고,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에는 조금 다양한 작품을 하지 않다 보니까 제 연기가 저도 지겹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또 보여지는 모습도 똑같고, 나도 이렇게 질리는데 보는 사람이 나를 보면 재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연기하는 게 재미가 없더라”며 “그때 ‘더 글로리’를 하면서 다시 연기가 재밌어졌다. 받아보는 작품들도 이전보다 다양해졌다”고 털어놨다.

송혜교는 차기작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었다. 그는 “저는 안 해본 것이 되게 많다. 멜로 드라마를 많이 했고, 어릴 때부터 그랬기에 제가 아직 안 해본 장르가 너무 많다. 공포도 해보고 싶고, 완벽한 스릴러도 해보고 싶고, 또 악역도 해보고 싶다. 코미디가 더 많이 가미가 된 로맨틱 코미디 푼수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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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4년 중국 영화 ‘나는 여왕이다’, 2016년 ‘태평륜’ 시리즈 등에 출연했으나 한국 영화 복귀는 2014년 9월 개봉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약 9년 만이다.

‘검은 수녀들’ 연출은 영화 ‘해결사’, ‘카운트’ 권혁재 감독, 제작은 영화사 집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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