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과 세루 기라시(27·슈투트가르트)가 같은 팀에서 뛰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까.
독일 매체 ‘빌트’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시점에서 이주의 팀 11명을 선발했다. 3-4-3 포메이션 안에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들을 넣었다. 공격수 3명은 케인과 기라시,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아우크스부르크)가 차지했다.
케인은 지난 11일(한국시간)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2골을 넣었다. 전반 14분에 오른발 터닝슛, 전반 44분에 헤더슛으로 연속 득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케인은 현재 분데스리가 득점 1위다. 11경기에서 무려 17골을 퍼부었다. 케인의 16·17호골을 목격한 바이에른 뮌헨 홈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케인은 단 11경기 만에 지난 시즌 득점왕의 기록을 깼다. 2022-23시즌 득점왕 크리스토프 은쿤쿠와 니클라스 푈크루크는 나란히 16골씩 넣었다.
득점 2위는 기라시다. 기라시는 11일 열린 도르트문트전에 교체 출전해 후반 38분 페널티킥(PK) 골을 넣었다. 기라시의 결승골이자 리그 15호골에 힘입은 슈투트가르트는 도르트문트를 2-1로 이겼다.
케인과 기라시 옆에 데미로비치도 자리했다. 데미로비치는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이며, 올 시즌 11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11일 치른 호펜하임전에서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주의 팀 미드필더 4명은 알렉스 그리말도, 플로리안 비르츠(이상 레버쿠젠). 크리스토프 바움가트너(라이프치히), 프랑크 오노라(묀헨글라드바흐)가 차지했다. 수비수 3명은 발데마르 안톤(슈투트가르트), 조나단 타, 오딜론 코수누(이상 레버쿠젠)가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마빈 슈와베(FC쾰른)가 선정됐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는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3명은 모두 11라운드를 마치고 국내로 들어와 11월 A매치를 준비한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 21일에는 중국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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