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주’의 홀 매니저 존박이 정신없이 바쁜 홀 상황과 쏟아지는 주문에 멘붕이 왔고, 손님들 앞에서 실수로 잔을 깨트렸다. ‘장사천재 백사장2’ 멤버들은 바쁜 상황에 실수했다고 화를 내기보다 서로의 일을 도우며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지난 12일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차콜리 1+1 미끼 전략으로 손님들이 많아지고 홀은 정신 없이 바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몰려드는 주문에 존박은 “정신은 1도 없다”고 말했다. 다음 손님을 위해 빠르게 테이블을 정리하다 잔을 깨트렸다. 존박은 순간 당황했지만, 손님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존박은 “당시 멘붕이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업 시작하자 네 팀인가 다섯 팀이 앉아버렸다”며 “거기서부터 저랑 꼬로가 정신없이 주문 받고 그리고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다”고 바빴던 홀을 떠올렸다.
영업 개시 30분 만에 야외는 만석이 됐다. 손님이 많아지니 실수가 발생했다. 이미 나간 술이 또 나가는 등 바 주문이 꼬이기 시작했고, 주문 누락이 발생하기도 했다.
존박은 주방으로 가서 계란찜 하나를 빨리 해달라고 부탁하며 “제 실수로 안 나갔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가는 서빙 순서가 꼬이다 결국 잔까지 깨지는 실수가 나왔다. 존박은 손님들이 주변에 있고, 존박은 기다리는 손님도 있는데 잔까지 깨트려서 정신 줄 하나가 뚝 끊어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존박이 “잔을 깼다”며 빗자루를 찾았다. 그러자 이규형은 “괜찮다”며 존박을 안심시켰다. 이규형은 존박에게 자신이 하겠다며, 손님들이 다치지 않게 깨진 잔을 꼼꼼하게 치웠다.
“바쁘시죠?” 존박이 주방 앞에서 조심스럽게 묻자, 눈치 100단 백종원은 “도와줄게! 뭐? 치우는 거?”라고 바로 상황을 파악했다. 곧바로 주방에 있던 이장우가 나와 테이블을 교체했다. 유리는 요리할 거 없으면 홀 치우는 걸 도와주겠다고 하자, 백종원과 이장우는 “도와주고 와”라고 말했다. 유리는 야외 테이블 세팅을 돕고 서빙까지 나섰다.
척척 호흡을 맞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반주’ 홀은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존박은 홀을 도와주는 동료들에게 “아 일 진짜 잘한다 다들”이라고 고마워했다. 이에 유리는 “뿌듯하다”고 함께 일하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연이은 실수에 긴장했던 존박도 미소를 되찾았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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