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과도한 몸동작은 지나치게 조심한 신중한 나머지 강박에 시달린 탓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TV는 13일 지드래곤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과도한 몸동작으로 마약 투약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자 지드래곤은 “직업 특성상 브라운관에서 비춰지는 모습, 비춰지지 않는 곳에서 제 일상의 모습이 다르듯이 비춰지는 모습만으로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는 거 자체가 당연히 연예인으로서는 감내해야 될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6살 때부터 아역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로 3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했는데, 아무래도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단 조금 몸이 유연한 편이다. 말투 또한 어느 순간 제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와전될 수도, 그리고 영향력이 생기면서부터 조심스러워지더라. 부담감도 있고 한마디 한마디 책임감 있게 해야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에 시달리다 보니 무슨 말을 할 때 좀 더 오래오래 신중히 생각하려고 하고 기억을 더듬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졌다. 그런 점들이 적어도 매체나 어딘가를 통해서 저를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솔직하고 최대한 진심으로, 뭐든 사소한 가벼운 질문이라 할지라도 성실히 답하기 위함인데 그 점들이 어눌하게 보인다거나 문맥에서 많이 벗어난다거나 그 점은 제가 고칠 수 있으면 고쳐야겠다. 그런데 저는 제 생각과 적어도 신념을 말함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할 뿐이지 헛소리를 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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