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의 주요국이 재정건전성 확보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획재정부는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재부는 각국 대표들이 회의에서 거시경제 안정성 회복, 성장 동력 확충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정정책 △세계 및 역내 경제·금융전망 △중장기 경제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방향 △지속가능한 금융 △가상자산 등을 논의했다.
최 관리관은 건전재정 기조로 미래 대비 여력을 확보하면서 필요한 곳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방향과 재정 준칙 도입 노력을 설명했다. 한국의 가상자산 규율체계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준비 상황, 우리 정부의 녹색기후기금(GCF) 3억달러의 추가 공여 계획 등도 소개했다.
최 관리관은 인도네시아·태국·페루 등 주요국 대표들과 양자 면담하고 우리 기업의 원활한 투자·경영활동 지원, 2030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등을 요청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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