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액화석유가스(LPG)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LPG 수입·생산업체와 유관기관을 만나 가격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에너지 수요가 집중되는 동절기를 앞두고 정부 차원에서의 가격인하를 위한 세금감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 노력뿐만 아니라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정부는 동절기 LPG를 이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대한 지원을 가스·지역난방 수준(최대 59만2000원)으로 지원 확대하는 ‘난방지원 및 에너지 절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유 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조치를 연장했으며, 추가적인 부담완화 방안도 검토하는 등 LPG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간 LPG 업계에서 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을 고려해 국제가격, 환율상승 등 LPG 국내가격 인상요인을 일부만 반영하며 정부 물가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점은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동절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연료공급을 위해 적극 노력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LPG 업계는 “수입 대부분은 북미산 LPG를 도입하고 있어,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 따른 수급 문제는 없다”며 “최근 LPG 국제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요인이 있지만, 동절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LPG 가격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가스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LPG 연료 수급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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