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그룹 부사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이날 오전 SPC그룹 김모 부사장(62)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김 부사장을 상대로 자회사 PB파트너즈의 부당 노동행위에 그룹 차원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에는 SPC그룹 백모 전무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그룹 본사에 있는 허영인 회장 등 임원 3명의 사무실과 사내 서버 등을 압수수색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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