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베트남 하노이 소재 베트남 철도대학(VRC)에서 ‘베트남 궤도 교육훈련 거점센터(이하 교육센터)’를 개소했다.
14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교육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진행하는 공적개발사업(ODA) ‘베트남 철도(궤도 분야) 안전관리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문을 열었다.
교육센터는 앞으로 한국철도가 전체 교육사업을 주관하고, ㈜샬롬엔지니어링·㈜지에스지·㈜투트랙·버켈라·동양대 등 민·관·학 6개 기관이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주된 교육내용은 선로 균열을 측정하는 초음파 레일탐상기, 선로 이상 검사 게이지, 선로 취약구간 점검기기, 자갈 다짐장비 등 선로 유지보수 설비의 사용법이다.
한국철도는 교육센터 개소를 계기로, 국내 선로 유지보수 시스템을 현지에 전파해 국내 기업의 장비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문희 한국철도 사장은 “한국철도의 앞선 철도 기술과 유지보수 노하우를 베트남에 전파, 향후 국내 기업이 동남아시아 철도 시장으로 진출하는 길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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