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엠비트로는 세계 최초로 하나의 기기에 무통 레이저 채혈과 혈당 측정 기능을 담은 신개념 제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하루에도 여러 번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채혈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엠비트로가 선보인 신개념 홈케어 의료기기인 ORTIV, 무통 레이저 채혈기와 혈당 측정기를 하나로 결합한 제품으로 아프지 않고 간편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측정된 수치는 블루투스를 통해 ORTIV 전용 앱과 연동돼 혈당 측정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엠비트로 이영우 대표는 “통증이 거의 없는 레이저 채혈을 통해 당뇨 환자 뿐만 아니라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2-30대 예비 당뇨 환자들도 꾸준히 건강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주 혈당 체크를 함으로써 충분한 데이터를 가지고 AI(인공지능)를 통한 건강 관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엠비트로는 ORTIV 개발을 위해 5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했다. 채혈 시 통증을 줄이기 위해 레이저 출력을 낮추면 안정적인 발진이 어렵기 때문에 무통 채혈에 최적화된 출력 제어와 광학 설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FDA 510(K) Submission을 완료한 상태다. 우선 연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및 유럽에서도 판매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최초로 등장하는 무통 레이저 채혈기와 혈당 측정기 결합 디바이스인만큼 관심도 일찍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적십자사 등에서도 ORTIV의 도입을 검토 중이며, 바이오 케미컬 기업인 일본 토요보(TOYOBO)에서도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엠비트로는 혈당 측정기에 이어 무통 레이저 채혈기와 결합된 헤모글로빈 측정기를 개발 중이어서 헤모글로빈 관련 시장의 저변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