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원투 오창훈이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4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원투 오창훈은 이날 강북삼성병원에서 오전 6시 30분 사망했다. 향년 47세.
오창훈은 올해 초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수차례 항암 치료를 진행하며 회복이 되는 듯 했으나 최근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던 중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1976년생 오창훈은 1995년 댄스그룹 체크로 데뷔했고, 1997년에는 그룹 김준희와 혼성 듀오 마운틴으로 활동했다. 오창훈은 2003년 송호범과 그룹 원투를 데뷔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JYP에서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데뷔 앨범 ‘자 엉덩이’가 큰 인기를 얻었고, ‘쿵짝’,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신나고 흥겨운 노래들을 남긴 유쾌한 듀오였다. 원투는 2010년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만든 싱글 ‘베리 굿(Very Good)’을 끝으로 개인 활동을 해왔다.
원투는 2018년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반가움을 샀으며, 송호범은 DJ로 활발하게 팬들을 만났다. 2019년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OST 작업을 맡았다. 고인의 SNS 마지막 게시물은 ‘호텔 델루나’ OST 음원 ‘보고 싶단 말이야’ 홍보로, “많이들 들어줍세”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고인의 SNS에 많은 팬들은 ‘어릴 때 원투 음악 듣고 컸는데, 아픈거 다 잊고 편히 쉬세요’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추억이 떠나가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추모 댓글을 남기고 있다.
현재 순천향대학병원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준비 중이며, 발인은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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